영아전용 서울엄마아빠택시 호출 43%가 "병원·약국 행"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4. 1. 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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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이하 영아를 위해 카시트를 갖추고 유모차 적재공간까지 갖춘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자가 3만 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아빠택시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병원과 약국이었다.

지원금액을 확대(80.9%)하거나 지원대상을 확대(59.1%)해달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는 엄마아빠택시 운행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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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호응도 높아 올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서울엄마아빠택시. 서울시 제공


24개월 이하 영아를 위해 카시트를 갖추고 유모차 적재공간까지 갖춘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자가 3만 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아빠택시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병원과 약국이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지난해 16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이 실시됐다. 당초 목표는 3만 459명이었는데, 이보다 15%가 더 많은 3만 5천여명이 이용해 특히 양육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한 양육자의 92.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특히 친절 및 안전운행, 호출 편리성, 신청절차 간편, 카시트 제공 등 외출편의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시승행사에서 차량을 점검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택시를 이용해 주로 방문한 곳은 병원이나 약국이 43.3%로 가장 많았고, 가족모임 등 약속 24.5%. 공원 등 나들이 21.4% 등의 순이었다.

지원금액을 확대(80.9%)하거나 지원대상을 확대(59.1%)해달라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는 엄마아빠택시 운행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이용하려면 먼저 i.M(아이엠) 택시 모바일 앱을 설치한 뒤 거주지 자치구에 이용 신청해야 한다. 자치구에서 신청을 승인하면 영아 1인당 10만원의 택시이용권이 지급된다.

엄마아빠 뿐 아니라 (외)조부모와 3촌 이내 친인척으로 24개월 이하 영아를 양육하는 실질적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경우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택시 호출도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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