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교육청 전국 처음 통합 늘봄 추진

부산=노수윤 기자 2024. 1. 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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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아이의 출생부터 돌봄,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시와 교육청, 16개 구군, 지역대학이 함께 준비한 '온 부산'이 '온종일' '온 마음'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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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돌봄·교육 프로젝트 '온 부산이…애지중지'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아이의 출생부터 돌봄,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전국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그간 제도적·행정적으로 돌봄과 교육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칸막이로 저출산과 인구 문제는 물론 돌봄과 교육의 격차 해소를 어렵게 만든다는 인식을 하고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시와 교육청, 16개 구군, 지역대학이 함께 준비한 '온 부산'이 '온종일' '온 마음'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다.

영유아(0~5세) 대상으로는 △언제·어디서나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 △출생부터 책임돌봄·부모 부담 제로(ZERO) △아이 적성 발굴·부산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초등학생(6~11세) 대상으로는 △돌봄시설 대폭 확대 초등 1~3학년 희망 학생 전원 수용 △학습과 연계한 학습형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교원과 교직원 업무 증가하지 않도록 늘봄학교 인력 지원 등을 펼친다.

특히 언제·어디서나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돌봄 및 긴급돌봄을 확대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교육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해 부모의 귀가 시간까지 추가 보육한다. 평일 0시까지 보육과 돌봄을 지원하는 '365 열린 시간제 보육·돌봄' 기관을 4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대상도 초등학생까지 확대한다. 출생 이후 영아의 집중 보육을 위한 '부산형 영영아반'을 350개에서 400개로 늘리고 지원 기간도 기준 월령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동안 책임돌봄 정책을 시행해 부모 부담을 줄인다. 시간제 보육반을 100개에서 194개로 배 가까이 늘리고 비용(최대 12만원)을 시가 부담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의 부모가 추가로 부담해야 했던 월 10만원 상당의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365 열린시간제 보육료 등도 지원한다.

아이의 적성 발굴을 위한 부산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습과 연계한 학습형 방과후 프로그램인 △인공지능(AI) 펭톡 영어말하기 △부산 말하는영어 1.1.1 등의 운영을 통해 초등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지역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교육발전특구 추진으로 아이들이 성장하고 머물 수 있도록 교육·복지뿐 아니라 돌봄에서도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이 보육과 교육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산발 정책 혁명이 될 것"이라며 "온 부산이 온종일 온 마음을 다해 부모가 내 자녀를 돌보듯 애지중지 부산의 아이를 공공이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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