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설…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편 전면 결항

오현지 기자 2024. 1. 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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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도에 몰아친 폭설과 강풍 때문에 결항된 항공기가 300편을 넘어섰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이날 예정했던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하고 24일 기상상황에 따라 대체편을 투입해 결항 승객들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는 이날 계획했던 제주 발착 항공편을 모두 결항 처리했고, 에어부산(298690)도 오후 6시까지 제주와 부산·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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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시 기준 311편… "24일 오전까지 기상 악화 예상"
23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장 전광판에 결항 안내가 뜨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3일 제주도에 몰아친 폭설과 강풍 때문에 결항된 항공기가 300편을 넘어섰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이날 예정했던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하고 24일 기상상황에 따라 대체편을 투입해 결항 승객들을 실어나를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결항 항공편은 국내선 293편(출발 139편·도착 154편)과 국제선 18편(출발·도착 각 9편) 등 총 311편이다.

제주공항에선 당초 이날 국내선 418편(출발 209편·도착 209편), 국제선 34편(출발·도착 각 17편) 등 총 452편이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실제 운항한 건 국내선 12편(출발 7편·도착 5편)과 국제선 11편(출발 4편·도착 7편) 등 23편에 불과하다.

제주공항 활주로의 경우 밤새 내린 눈의 영향으로 한때 폐쇄됐다가 이날 오전 제설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공항 상공엔 강풍과 급변풍이 불고 있어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주에 계속 유입되고 있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24일 이른 오전까진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는 이날 계획했던 제주 발착 항공편을 모두 결항 처리했고, 에어부산(298690)도 오후 6시까지 제주와 부산·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취소한 상태다.

항공사 관계자는 "내일(24일) 오전까지 기상이 악화할 것으로 보여 정상 운항이 불투명하다"며 "상황을 보며 특별기를 투입해 결항 승객을 운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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