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냉동고 한파' 내일도 기승, 체감 -18℃...서해안·제주 폭설

고은재 2024. 1. 23. 14: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낮에도 '냉동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위의 기세는 내일도 꺾이지 않는 가운데,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이 계속되겠는데요.

자세한 한파와 눈 전망은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낮에도 추위가 여전하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하루 중 해가 가장 높이 떠오를 시간이지만, 서울 공기는 여전히 매섭게 얼어붙어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고 있고, 칼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는데요.

'냉동고' 수준의 한파는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근길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만큼, 옷차림 단단히 해주셔야겠고요,

감기 등 호흡기 질환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추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경기 북동부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서울 등 내륙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파특보 속에 내일 출근길에는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11도, 대구 영하 8도 보이겠고요.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5~10도가량 낮겠습니다.

한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영하 4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예상됩니다.

추위 속에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도 시간당 1~2cm의 눈이 오는 곳이 있는데요.

이미 많은 눈이 내렸지만, 내일 새벽까지 강한 눈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 산간에는 50cm 이상, 호남 서부에 20cm가 넘는 큰 눈이 더 내리겠고,

충남 서해안에도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사고 위험성이 무척 큰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제설작업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비와 눈이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

오늘 절정에 달한 한파는 금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북극한파가 앞으로 약 사흘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수돗물을 약하게 틀고, 계량기에 보온재를 채우는 등 동파 사고에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