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본인 거부로 불발 인천시의장 불신임안 내일 다시 처리

박소영 기자 2024. 1.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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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인천시의장 본인 거부로 불발된 '인천시의장 불신임안'이 24일 다시 처리된다.

2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인천시의회 의장(허식) 불신임의 건'을 24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허 의장은 이날 불신임안 안건 상정 전 본회의를 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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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임안 1건 처리 원포인트 본회의 열리면 당사자 제척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23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제29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던 '의장 불신임 안건'은 허식 의장의 산회 선포로 표결이 무산됐다. 2024.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허식 인천시의장 본인 거부로 불발된 ‘인천시의장 불신임안’이 24일 다시 처리된다.

2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인천시의회 의장(허식) 불신임의 건'을 24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불신임안이 상정되면 당사자인 허 의장은 제척된다. 허 의장은 이날 불신임안 안건 상정 전 본회의를 산회했다. 그러나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 경우 허 의장이 제척이 된 채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황을 막을 수 있다.

앞서 허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의장불신임안은 법률을 위반하거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상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저는)이에 해당되지 않아 오히려 불신임안 상정이 법리에 어긋난다"고 밝히면서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이에 불신임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이에 여야 시의원들은 곧바로 불신임안 재상정 절차를 밟았고, 의원직 제명을 위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전원에게 한 언론사가 제작한 '5·18 특별판'을 돌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일자 허 의장은 지난 7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서 탈당계를 제출했고 당적이 없어졌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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