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아이젠사이언스, AI 활용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발굴

한미약품은 아이젠사이언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분야에서 신규 후보물질 발굴을 시도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젠사이언스는 독자 보유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규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제안하고,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왼쪽)와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가 2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DMIS 연구팀을 주축으로 2021년 4월 설립됐다. 약물 잠재적 표적과 작용기전을 도출할 수 있는 전사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외부 유망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우수한 AI 플랫폼을 보유한 아이젠사이언스와의 협약을 통해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암 분야에서 탄탄한 미래가치를 빠르게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