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세 돌봄’ 공공 책임···부산시·교육청 손잡고 통합돌봄 추진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4. 1.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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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초등학교까지 돌봄과 교육을 공공이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돌봄 정책'이 도입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아이들을 출생부터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돌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자치구·군, 대학이 함께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부산형 통합 늘봄·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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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오후 8시까지 운영
야근 때 아이 돌봐 줄 긴급돌봄 확대
시간제 보육반 늘리고 부산시가 비용 부담
초등 1학년에 2시간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

태어날 때부터 초등학교까지 돌봄과 교육을 공공이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돌봄 정책’이 도입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아이들을 출생부터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돌봄 프로젝트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자치구·군, 대학이 함께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부산형 통합 늘봄·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자치구·군, 대학이 함께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며 부산형 통합 늘봄·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부산시]
부산시와 교육청, 16개 구·군, 지역대학이 함께 준비한 부산형 통합 돌봄 프로젝트는 0세부터 11세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영유아(0∼5세) 돌봄은 출생부터 부모 부담 없이 아이 적성에 맞는 돌봄을 목표로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교육 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며 부모 귀가 시간까지 추가 보육할 수 있다. 부모가 갑작스러운 출장·야근 등으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긴급돌봄’도 확대한다.

평일 자정까지 보육과 돌봄을 지원하는 ‘365 열린 시간제 보육·돌봄’ 기관을 4곳에서 8곳으로 늘린다. 가정양육 중 부모가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을 100개 반에서 194개 반으로 늘린다. 최대 12만원의 비용은 부산시에서 부담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초등학교 1∼3학년 중 희망 학생 전원이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는 1학년 전원을 우선 수용하고, 2025년에는 3학년까지 확대한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2시간 무료 학습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펭톡 영어 말하기 등 자기 주도적 학습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대학과 지역기관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특화 학습형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시민의 보육과 교육에 직접 체감되는 부산발 정책 혁명이 될 것”이라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온 부산이 온종일 온 마음을 다해 부모가 내 자녀를 돌보듯 애지중지 우리 부산의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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