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상공 가로지르는 '비행기'…”물과 생명체 흔적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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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행성' 화성에서 단 5차례 비행을 위해 설계된 무인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70회 이상 비행이라는 예상 밖의 성공을 거뒀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화성 상공 비행 목적으로 설계한 무인 비행기의 출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사가 공개한 화성 비행기 '매기'는 태양열로 움직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111마일(약 179km)을 착륙 없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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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행성' 화성에서 단 5차례 비행을 위해 설계된 무인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70회 이상 비행이라는 예상 밖의 성공을 거뒀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화성 상공 비행 목적으로 설계한 무인 비행기의 출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나사 혁신 프로그램(NIAC; NASA Innovative Advanced Concepts) 일환으로 화성에서 활동할 태양열 고정익기 '매기'(MAGIE; Mars Aerial and Ground Global Intelligent Explorer)를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정익기란 여객기처럼 양쪽 날개가 동체에 붙어있는 형태의 비행기를 말한다. 인제뉴어티 같이 날개가 회전하는 헬리콥터는 회전익기라고 한다.
나사가 공개한 화성 비행기 '매기'는 태양열로 움직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111마일(약 179km)을 착륙 없이 이동한다. 지구 시간으로 약 24개월, 화성 시간으로는 약 1년 동안 1만 6048km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기가 비행하는 고도는 최대 1000m, 속도는 시속 306km에 이른다. 인제뉴어티가 고도 20m쯤에서 최대 시속 36km로 몇 분간 '폴짝' 뛰는 것과 다르게 진짜 '비행'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다.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를 보면, 나란히 배치된 날개 2개에 빼곡히 프로펠러가 달려있는 형태로 구상됐다. 활주로가 필요한 일반적인 고정익기와 달리 매기는 수직 이착륙(VTOL) 기술을 도입해 수직으로 상승할 수 있다.
고공에서 넓은 시야로 화성을 누빌 매기는 총 3가지 목적을 띄고 있다. 첫 번째는 '물'을 찾는 것, 두 번째는 약한 화성 '자기장'의 더 나은 이해, 세 번째는 생명의 신호가 될 수 있는 '메탄'의 신호다.
기정 자 코플로 제트 LLC 수석 조사원은 매기에 대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구의 1% 미만인 화성 대기 조건 하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성 표면의 거의 전체를 탐험할 수 있는 능력의 혁명”이라며 “다양한 환경에서 탐험, 연구 및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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