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떼 2000명 인파, 얼음판 위에서 5분간 팽이치니…`세계기록`

김광태 2024. 1.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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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동시에 팽이치기하는 진기한 모습이 연출됐다.

중국매체들은 이 행사가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23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린성 징위현 쑹허강 생태관광풍경구에서 1946명이 참가한 가운데 '팽이치기 최다 인원'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붉은색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은 얼음판 위에서 동시에 팽이를 최소 5분 이상 돌림으로써 역시 중국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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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지난 20일 1946명이 동시에 팽이를 치는 행사가 열렸다. [차이나데일리 캡처]
중국서 지난 20일 1946명이 동시에 팽이를 치는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기네스 세계기록을 갱신한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차이나데일리 캡처]

중국에서 2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동시에 팽이치기하는 진기한 모습이 연출됐다. 중국매체들은 이 행사가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23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린성 징위현 쑹허강 생태관광풍경구에서 1946명이 참가한 가운데 '팽이치기 최다 인원'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붉은색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은 얼음판 위에서 동시에 팽이를 최소 5분 이상 돌림으로써 역시 중국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1000명이었다.

기네스북 세계기록 인증관은 이날 현장에서 주최 측에 세계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

팽이치기는 중국에서 40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 도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개최되는 제1회 중국·지린쑹허강 스케이팅 마라톤 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사전행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 수는 중국의 항일 투사로 1940년 전사한 양징위 장군의 이름을 따 1946년 지린성 멍장현을 징위현으로 개칭한 것을 기념해 정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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