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투수' 채프먼, 피츠버그와 140억원에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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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투수의 대명사인 아롤디스 채프먼(35)이 2024시즌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불펜투수인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천50만달러(약 140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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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강속구 투수의 대명사인 아롤디스 채프먼(35)이 2024시즌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과 같은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불펜투수인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천50만달러(약 140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쿠바 출신 좌완 파이어볼러인 채프먼은 2010년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최고시속 100마일(약 161㎞)을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는 채프먼은 14시즌 통산 6승 5패 32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특히 9이닝당 탈삼진 14.8개를 기록, 50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최고의 '닥터 K'로 평가된다.
그러나 채프먼은 삼십대로 접어들며 노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2022시즌에는 43경기에 등판했으나 9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46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 시즌 막판에는 훈련에도 불참한 탓에 포스트시즌 출전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375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은 뒤 6월 말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채프먼은 양 팀에서 61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01로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채프먼은 포스트시즌에서도 9경기에 셋업맨으로 나서 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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