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진주 “20년간 모은 전재산, 사기 당해 죽을 만큼 슬프다”

유혜지 2024. 1. 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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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출신 사업가 진주가 최근 사기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23일 진주는 자신의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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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기 피해를 고백한 개그우먼 출신 사업가 진주/사진=진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개그우먼 출신 사업가 진주가 최근 사기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23일 진주는 자신의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주는 “어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시면서 유산으로 주신 옥수동 아파트와 아버지가 살고 계셨던 부산 아파트까지 집 2채를 한순간에 영화처럼 속임수에 당해 모두 잃었다”며 “20여 년간 모아둔 재산과 돈이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내가 가장 힘들어할 때 아버지가 그런 내 모습을 보시고 마지막까지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진주는 “나는 혼자가 되었고 더이상 나를 걱정해 주는 가족이 없어진 것에 죽을 만큼 너무나도 슬펐다. 나와 함께 똑같은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다. 지금은 내가 당한 일도 힘들지만 더 슬픈 일이다. 앞으로는 그분들을 먼저 도와야 하고 피해 복구에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출신 사업가 진주/사진=진주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끝으로 그는 “나는 잃을 것이 더 이상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보다 더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 있어 주었고 응원해 주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많은 재산은 잃었지만 지금 내 주변에는 더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멘탈을 잘 붙잡고 지금처럼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개그우먼 심진화는 “다 잘 될거야. 나쁜 사람은 벌받을 거야. 언니 힘내줘요”라고 댓글을 달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진주는 개그우먼 출신으로 현재는 광고대행사와 광고에이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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