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눈대중하던 시절은 옛말” 너도나도 AI 열풍, 김치 맛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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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접목된 푸드테크 기술이 김치산업에도 활용된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AI 기반의 김치 생산공정별 비파괴 품질검사 모델은 상품김치의 기존 품질관리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술 개발로 김치산업 선진화를 선도하고, 푸드테크 관련 기술이 김치 산업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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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이 접목된 푸드테크 기술이 김치산업에도 활용된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R&D 프로젝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 ‘김치 생산공정별 비파괴 품질검사를 위한 데이터셋(Data-set)’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김치산업은 고령화로 인해 노동생산성이 낮고, 자가제조 방식과 유사한 생산공정으로 과학적인 지표보다는 ‘경험’과 ‘육안’에 의존하는 등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상품김치는 K-문화 확대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지만, 원료재배부터 유통단계까지 관여하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혁신기술이 필요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배추 원물부터 절임, 발효과정에서의 데이터 총 270000건을 구축, 구축된 RGB와 초분광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하여 각 생산공정에서 중요한 품질지표인 당도, 염도, 숙성도(pH)를 판정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된 데이터와 AI 모델은 김치 제조 현장에서 원료품질(수분, 당도), 공정품질(절임배추 염도), 김치 숙성도(pH, 유산균 수)를 판정하고 등급화할 수 있어, 앞으로 김치 제조업체는 원료부터 유통단계까지의 품질을 이미지만으로도 빠르고 신속하게 검사함으로써 고품질 김치 생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AI 기반의 김치 생산공정별 비파괴 품질검사 모델은 상품김치의 기존 품질관리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술 개발로 김치산업 선진화를 선도하고, 푸드테크 관련 기술이 김치 산업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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