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 전지훈련 다녀온 고승진 감독, “너무 좋았다”

이재범 2024. 1. 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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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다. 완전 다른 농구를 보며 배우고, (선수들의) 기량이 늘어서 기분이 좋다."

일본에서 모든 훈련 일정을 마친 뒤 만난 고승진 감독은 "너무 좋았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전지훈련을 갈 필요가 있나 생각했다. 와보니까 완전 다른 농구를 보며 배우고, (선수들의) 기량이 늘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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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너무 좋았다. 완전 다른 농구를 보며 배우고, (선수들의) 기량이 늘어서 기분이 좋다.”

상명대는 7박8일 일정(15일~22일)의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팀 창단부터 코치에 이어 감독까지 맡고 있는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오래 전 중국 전지훈련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했다. 고승진 감독이 2020년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해외 전지훈련이기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일본에서 모든 훈련 일정을 마친 뒤 만난 고승진 감독은 “너무 좋았다”며 “예전에는 굳이 (해외)전지훈련을 갈 필요가 있나 생각했다. 와보니까 완전 다른 농구를 보며 배우고, (선수들의) 기량이 늘어서 기분이 좋다”고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했다.

고승진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가드들과 신입생 최정환의 성장을 기대했다.

고승진 감독은 “가드들은 스피드에서 확실히 성장하고, 최정환은 여기서 뭐가 부족한지 알게 되었기에 돌아가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에서 점점 좋아지는 경기 내용을 고려하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좋아진 걸로 여겨진다.

고승진 감독은 “지난해에는 김태호가 부상으로 많이 못 뛰었다. 지난 시즌 선수 구성에서는 태호 한 명이 빠졌다”며 “권순우와 고정현은 꾸준했지만, 위정우와 최준환이 작년보다 신입생 티를 벗어나서 더 좋아졌다”고 했다.

상명대 신입생은 박인섭(178cm 여수화양고), 이강산(183cm 군산고), 최정환(197cm 낙생고), 듀르 마테 하인릭스(192cm Bridgeport Academy) 등 4명이다. 하인릭스는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해 5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고승진 감독은 “한국에서 연습경기를 할 때는 잘 몰랐다. 일본에 와서 보니 박인섭은 강하고 힘있는 수비에는 자꾸 밀렸다. 좀 더 다부진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이강산은 파이팅이 있지만, 앞선에서 개인 기술이 부족하다. 최정환은 모두 부족하다”며 “신입생은 잘 해도 신입생 티가 난다. 대학에서 좀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신입생들을 평가했다.

상명대는 동해대와 합동훈련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애초에는 연습경기였지만, 고승진 감독이 원병선 동해대 감독에게 훈련을 부탁드린 것이다.

고승진 감독은 “그걸 보고 확실히 깨달은 건 기본이 중요하다는 거다. 저도 이런 식으로 하다가 외국 사례 등의 이야기를 듣고 변화를 주려고 했다”며 “우리 학교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겉멋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 일본 선수들은 수비부터 스텝 등 기본이 우리 선수들과 너무 달랐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덧붙여야지 그냥 (훈련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깨우쳤다. 원병선 감독님께 진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상명대는 귀국 후 주로 학교에서 머물며 훈련에 집중한 뒤 2월부터 고등학교와 프로 D리그 팀, 대학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고승진 감독은 “2월부터 일정이 (많이) 잡혔다. 고등학교와도 연습경기를 하고, 프로(D리그)나 대학 팀과도 연습경기를 한다”며 “그 외 시간에는 여기서 본 스텝이나 기본 훈련을 우리 상명대에 맞춰서, 일본 선수들은 운동량이 어마한데 우리가 갑자기 그렇게 하면 안 되고, 우리 식으로 변화를 줘서 대학농구리그 개막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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