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떠나고 싶은 벤제마, 친정팀 리옹 복귀설

황민국 기자 2024. 1.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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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 Getty Images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골잡이 카림 벤제마(37·알 이티하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고향으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이 벤제마 복귀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내린 결정은 파격에 가까웠다. 알 이티하드가 1억 유로(약 146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하면서 빚어진 당시 행보는 반 년 만에 파국으로 치닿고 있다.

벤제마가 유럽 복귀를 간절하게 원하는 탓이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의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등 구단과 마찰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아스널 등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벤제마가 프로에 데뷔해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까지 머물렀던 리옹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리옹은 이번 시즌 리그앙 18경기에서 단 4승(4무10패)에 그치면서 강등권 직전인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옹은 경기당 평균 득점이 0점대(18경기 17골)라는 점에서 공격 보강이 절실하다. 여전히 정상급 골잡이로 분류되는 벤제마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카드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에서 15경기를 뛰면서 9골을 기록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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