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우승판도 뒤흔든다...'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다크호스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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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초반 기세가 상당히 무섭다.
카타르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2019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가 있지만 4년 전에 비해서 카타르의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카타르는 세네갈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1-3으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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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카타르의 초반 기세가 상당히 무섭다.
카타르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3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3전 전승,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편성이 완료됐을 때만 해도 A조는 의외로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2019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가 있지만 4년 전에 비해서 카타르의 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불과 약 1년 전, 카타르는 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흑역사를 대거 작성했다. 월드컵 개막전부터 콜롬비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 인해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의 개막전 패배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홈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한 것이다.
카타르는 세네갈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1-3으로 대패를 당했다. 그 결과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국 역사상 조별리그 2라운드 만에 탈락이 확정되는 치욕을 맛보기도 했다. 흑역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0-2로 패배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의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최악의 역사를 만들었다.
월드컵 이후 카타르는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떠나면서 이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데려왔다. 그러나 케이로스 감독도 성적이 부진하자 대회 1달을 앞두고 내보내고, 마르케스 로페스 감독을 데려왔다. 카타르 리그에서 지도한 경험이 많은 로페스 감독을 소방수로 데려와 최악만큼은 피해보자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회가 막상 시작되니 카타르는 A조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레바논전 3-0, 타지기스탄전 1-0 승리로 16강 첫 진출국이 된 카타르는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비축을 위해 로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런데도 카타르는 중국보다도 우세한 경기력으로서 승리를 거뒀다.
지금의 기세라면 16강에서 만나게 될 C, D, E조의 3위는 충분이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가 8강에 오른다면 B조 2위와 F조 2위 승자와 격돌한다. 현재 B조 2위로 유력한 팀은 우즈베키스탄이다. F조 2위는 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순위가 유지된다면 카타르의 8강 상대로는 우즈베키스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면 카타르와는 4강에서 만날 수가 있다. 2019년 대회에서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충격패를 당해 짐을 싸고 돌아왔다. 카타르를 만나게 된다면 복수혈전을 준비해야 하는데 카타르는 홈이점을 확실하게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절대로 방심을 해제해선 안될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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