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에 아내 직장에 CCTV 설치·차량에 위치추적 4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내의 외도가 의심된다며 배우자 직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데 이어 차량에 위치추적 전자장치까지 부착한 40대 남성이 처벌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는 협박,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용서하지 않아" 징역 8월·집유 2년
(남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아내의 외도가 의심된다며 배우자 직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데 이어 차량에 위치추적 전자장치까지 부착한 40대 남성이 처벌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는 협박,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45)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11월 배우자 B씨가 일하는 경기 남양주시 사무실에 오디오 녹음 기능이 있는 CCTV를 설치한 뒤 B씨의 사적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의 폭스바겐 승용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딸 데리고 죽을 때까지 정신병 걸려서 살아볼래?" "싹 죽여 버리고 싶어. 다 죽이고 나도 죽고 싶으니까" "둘 중 하나 죽을 거야" 등의 협박도 했다.
A씨와 B씨는 현재 이혼 소송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방법, 횟수에 비춰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용서하지도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1995년 도로교통법위반으로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 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