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화의 거리 연계, 청년문화 거점 공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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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중구청년문화연구회'가 문화의 거리를 연계한 청년문화 거점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중구청년문화연구회는 23일 의원회의실에서 강혜순 의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단체를 맡은 홍영진 의원은 "중구 문화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는 청년들의 네트워크 형성이 비교적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서 충분히 자생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문화특구지역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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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년문화연구회'
최종 연구 결과 발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중구청년문화연구회’가 문화의 거리를 연계한 청년문화 거점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중구청년문화연구회는 23일 의원회의실에서 강혜순 의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맡은 울산연구원 이윤형 박사 연구팀으로부터 최종 결과보고를 듣고 중구의 청년정책과 문화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 중구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구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인구가 4만8000여명으로 울산 5개 구·군 중 동구(3만6800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며 전체인구 대비 비율 역시 23.4%에 불과, 울주군(23.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022년 이후 경제활동과 양질의 문화여가 등을 이유로 20대 초반 청년인구의 유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설문조사 대상 중 중구에 거주 중인 청년의 70% 이상이 가능한 울산에 살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중구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의 63%가 중구 문화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를 찾아 문화·여가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65.7%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문화관련 시설이 밀집한 지역이 청년문화특화지역으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청년문화특화지역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집적화되고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과 접근성을 고려해 조성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청년문화의 인큐베이터로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졸업 후에도 다양한 문화프로젝트를 실행해 볼 수 있는 실험무대가 되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방안 역시 눈길을 끌었다.
연구단체를 맡은 홍영진 의원은 “중구 문화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는 청년들의 네트워크 형성이 비교적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서 충분히 자생능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문화특구지역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중심의 상설 공연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청년섹터 조성, 국가정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되도록 정책의 초점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향후 조례 제·개정과 정책 제안 등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한 의정역량을 모으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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