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하남 표심 1순위 ‘교통’…강병덕, 공영주차장 건립 약속
22대 총선을 앞두고 하남시 출마 예정자들에게 서울시와 연접한 지리적 특성상, 교통문제 해법 제시가 표심에 한발 다가서는 1순위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지하철 하남 연계 사업은 물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편리한 동선의 버스 노선 투입 및 증차 등 다양한 내용의 교통편의 공약이 여·야 후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원도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예비후보는 23일 국토연구원의 주거 인식 자료 등을 근거로 원도심 주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책을 제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원도심 주민들이 안고 있는 주차문제를 해소 하자는 취지다.
그 방안으로 두가지 안을 제안했다. 첫번째, 3호선 연장 노선 종착역과 5호선 하남시청 역으로 연결, 환승이 편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원도심 인접지에 6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이다. 3호선 연장 노선도 향후 기본계획 수립, 국토부 승인, 설계 순으로 진행되는 사업 절차를 감안,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건을 3호선 연장 설계과정에 포함시켜 추진할 경우, 시간 및 예산 절감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원도심 일부 지역을 매입, 지하 공영주차장 건설하는 안을 제시했다.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에 노후주택을 매입하거나, 출구와 입구 등 기본적인 인프라에 필요한 공간을 매입해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주차 수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300면의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건을 포함한 확충계획을 수립, 향후 4년 원도심 내 주차장 확충을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집행하는 복안이다.
강병덕 예비후보는 “결국 예산이 문제지만, 세부적인 대응로드맵을 토대로 ‘선교통대책추진위원회’(가칭)와 함께 국토부,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리고 하남시와 함께 검토 및 협의 과정을 거쳐 2개의 안중 최상의 안을 선택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미사신도시 출마에 나선 국민의힘 송병선 예비후보도 이날 자신의 첫번째 공약으로 ‘하남 교통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하남시민은 일할 줄 아는 국회의원을 원한다”면서 “코레일 출범과 KTX의 정상 운행이 가능하게 한 상하분리 철도구조개혁을 완성한 장본인으로서 당면한 하남시 교통문제를 해결,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 드리는 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내놓은 교통공약은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연계 노선 확보 ▲교산신도시 건설에 맞춘 지하철 3호선 적기 착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구체화 등이다.
특히 미사아일랜드에 조성 예정인 K-팝 공연장 스피어 하남의 사업계획 구체화에 맞춰 미사 아일랜드에 지하철 3호선 또는 지하철 5호선을 추가 연장하는 K-스타월드역사 건립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제1 순환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광역·고속·시외버스 노선과 지하철 5호선 강일역 환승을 가능하도록 하는 ‘강일환승센터’ 건설 재추진, (가칭)수석대교 건설 보완책 마련, 한강연결보행로 확보 등을 약속했다.
송 예비후보는 “누구나 다 공약을 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다 실천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교통공약의 일부는 하남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현안으로서 선거 때마다 제기되고 있지만 실천은 잘 되지 못하고 있는 난제들로 임기 중에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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