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 고수한 일본… “임금·물가 동향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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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대체로 유지하며 초완화적 금융정책을 동결했다고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 2% 목표로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확대될지를 판단하기 위해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견고한 임금 상승과 함께 2%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는 증거가 더 나올 때까지 금리 인상을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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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대체로 유지하며 초완화적 금융정책을 동결했다고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 2% 목표로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확대될지를 판단하기 위해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BOJ는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23일 기존 초완화적 정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단기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지속하고 ,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장기금리)에 대한 목표치는 약 0 %로 계속했다. 장단기 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조절)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의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했다.
일본은행 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은 다소 조정됐지만 기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4월부터 시작되는 2024 회계연도의 핵심 소비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0월에 예상한 2.8%에서 2.4%로 낮췄다. 2025 회계연도 전망치는 1.7%에서 1.8%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추세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지수가 2024년과 2025년에 1.9%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보고서에서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와 임금 상승에 따라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BOJ의 목표를 향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이 일본은행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견고한 임금 상승과 함께 2% 내외를 유지할 것이라는 증거가 더 나올 때까지 금리 인상을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와 재계의 의견에 따르면 일본의 봄 임금 인상률은 주요 기업의 작년 30년 최고치인 3.58%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금상승은 일본은행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종료하기 위한 핵심 전제 조건으로 설정한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전제 조건인 서비스 물가의 꾸준한 상승을 충족시킬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서비스 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관광 회복이나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토탄 리서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즈루 카토는 “일본은행이 임금 상승과 물가의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더 많은 증거를 원했기 때문에 동결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며 4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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