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北, 이재명 치료 서울대병원에도 6·25 당시 만행"

김지훈 기자 2024. 1.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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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인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향해 냈던 메시지를 겨냥해 "전 세계 유일의 세습 독재정권을 옹호하는 이재명 대표의 망언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23일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연말에도 근거 없이 선거 북풍 음모론을 제기했음을 볼 때 또다시 망언을 일삼은 제1야당 대표가 북한 김정은의 비위를 맞춰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들께 밝혀주십시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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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의 도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 소속인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향해 냈던 메시지를 겨냥해 "전 세계 유일의 세습 독재정권을 옹호하는 이재명 대표의 망언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치인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23일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총비서를 향해 북한의 적대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가 '망언'을 했다며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서울에 쳐들어와 가장 먼저 한 짓은 이재명 대표가 치료받았던 서울대병원, 그 서울대병원에 1950년 6월 28일 아침 북한 괴뢰군은 1개 대대 병력을 투입해 당시 입원 중이던 1000여 명에 달하는 부상병과 민간인 환자들을 상대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는 등 북한군의 6·25 당시 행보, 휴전 이후 대남 테러 사례 등을 나열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날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면서 평화의 안전핀을 뽑아버리는 그런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서도 문제시하는 발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핵을 움켜쥐고 무력 도발을 일삼는 쪽은 북한인데 마치 대한민국 국군이 적을 상대로 정상 대응하는 것을 두고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말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연말에도 근거 없이 선거 북풍 음모론을 제기했음을 볼 때 또다시 망언을 일삼은 제1야당 대표가 북한 김정은의 비위를 맞춰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들께 밝혀주십시오"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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