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 공언한 에이피알, IPO 연기 이유

김문수 기자 2024. 1. 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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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 타이틀을 공언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됐다.

금융당국이 과거 소송과 우발부채 등에 대한 추가 소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IPO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성장 전략이나 실적 등에 대해 상세한 계획을 요청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17일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대여금 거래 내역과 소송 및 우발부채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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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에이피알 본사 내부 전경. /사진=에이피알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 타이틀을 공언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됐다. 금융당국이 과거 소송과 우발부채 등에 대한 추가 소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액 확정 공고는 2월13일 진행되며 우리사주 청약과 기관·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일정은 2월14~15일로 정해졌다. 기존 상장 일정보다 2주가량 미뤄진 것이다.

상장 일정이 지연된 이유는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심사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IPO 기업들을 대상으로 향후 성장 전략이나 실적 등에 대해 상세한 계획을 요청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17일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대여금 거래 내역과 소송 및 우발부채 등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부정경쟁방지법 관련 소송 ▲손해배상 소송 ▲물류서비스대금 청구 소송 ▲상표권 관련 손해배상 소송1 ▲상표권 관련 손해배상 소송2 등 에이피알이 피고로 계류 중인 내용이 포함됐다.

12차 기업실사를 통해 지난해 12월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증권신고서 주요 변동사항이 발생하면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3차 기업 실사를 진행했고 11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으면서 14차 기업실사(13~16일)를 진행해 관련 내용을 추가했다.

에이피알은 "당사는 법률 위반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주요 시점마다 회사의 영업활동에 관련된 상표권, 특허권 등 회사의 영업활동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법률 검토와 자문을 받고 있으며 담당 임직원에 대한 법률적 내부통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 홈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영위하는 뷰티테크 기업으로 2014년 설립됐다.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0년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했지만 이후 몸값을 키워 코스피 재도전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1조5000억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만9000주를 공모할 예정인데 희망 공모가는 14만7000~2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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