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맨홀에 폭죽 넣었다 펑"…안전사고 잇따라

정영태 기자 2024. 1. 23.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차장 맨홀 뚜껑 주변에 어린이 3명이 모여 있다가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장난 삼아 폭죽을 맨홀 속으로 집어넣었는데 하수도 내 메탄 같은 가연성 가스에 폭죽 불꽃이 붙으면서 폭발한 겁니다.

[사고 목격자 : 맨홀 뚜껑 세 개가 폭발했고, 주변 다른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아이들 세 명 중 한 명이 다쳤어요.]

이달 들어 쓰촨성과 광시성 등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들이 넣은 폭죽에 맨홀이 폭발하는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맨홀 뚜껑 주변에 어린이 3명이 모여 있다가 갑자기 폭발이 일어납니다.

한 아이는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다른 두 명은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통째로 들릴 정도로 폭발 위력이 컸습니다.

장난 삼아 폭죽을 맨홀 속으로 집어넣었는데 하수도 내 메탄 같은 가연성 가스에 폭죽 불꽃이 붙으면서 폭발한 겁니다.

[사고 목격자 : 맨홀 뚜껑 세 개가 폭발했고, 주변 다른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아이들 세 명 중 한 명이 다쳤어요.]

이달 들어 쓰촨성과 광시성 등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들이 넣은 폭죽에 맨홀이 폭발하는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난성에선 광장에서 폭죽놀이를 하던 20대 청년 세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대형 폭죽 4개를 연결해 발사하려다 폭발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사고 목격자 : 한 명은 왼손목 뼈가 완전히 부서지고 다른 두 명도 손목과 복부에 상처를 입었어요.]

아이들이 갖고 놀던 폭죽이 창고 문틈 사이로 순식간에 들어가더니, 곧 큰 화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연말연시에 폭죽을 터트리는 게 전통문화인 중국에선 해마다 이런 사고가 빈발하지만 올해는 특히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다음 달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국회 격인 전인대가 각 지방정부의 폭죽 전면 금지는 불법이란 입장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금지해왔던 도심 구역 폭죽사용과 불꽃놀이를 일부 허용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폭죽사용은 8일 간인 다음 달 춘제 연휴 기간 최고조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

(취재 : 정영태,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전민규, 영상출처 : 웨이보 더우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