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도 최장 해상교량 준공

김연하 기자 2024. 1.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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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뭄바이 해상교량은 전체 21.8㎞에 왕복 6차로인 해상교량으로, 대우건설은 이 중 7.8㎞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의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이번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나비뭄바이 간의 이동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들고, 나비뭄바이 주변의 물류·교통 인프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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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M 공법으로 숲 훼손 최소화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서울경제]

대우건설은 인도 최장 해상 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뭄바이 해상교량은 전체 21.8㎞에 왕복 6차로인 해상교량으로, 대우건설은 이 중 7.8㎞ 본선 및 1개소 인터체인지의 시공과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최대 그룹 중 하나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으로 이 공사에 참여했다.

이번 공사과정에서 대우건설은 인근에 자리한 맹그로브 숲의 훼손과 해상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PSM 공법을 적용했다. 맹그로브 숲은 탄소 저장능력이 열대림보다 최대 5배 가량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 및 지구 환경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숲이다. 대우건설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의 PSM 공법을 통해 맹그로브 숲 근처에서의 작업을 가급적 지양했고, 이를 통해 숲 훼손을 최소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산 자재인 강상판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했으나 대우건설은 한국과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 다양한 조달 루트를 발굴해 물량을 확보했다.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식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주관으로 지난 12일 개최됐다. 모디 총리는 안전을 준수하고 최고의 품질로 해상교량을 준공한 것에 대해 대표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한 시공사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번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나비뭄바이 간의 이동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들고, 나비뭄바이 주변의 물류·교통 인프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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