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사상 첫 ACLE 출전' 위한 전력 보강...'돌풍의 팀' 광주, 유럽파 최경록 이어 DF 김진호 영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는 23일 "강원FC에서 수비수 김진호(24)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광주는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시즌 개막 전 광주는 강등 1순위로 예상됐지만,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프로 감독 2년차였던 이정효 감독 체제에서 수많은 진기록을 세웠다. 창단 첫 포항 스틸러스전, 울산 HD전, 수원 삼성전 홈경기에서 승리했고, 창단 이래 최초 K리그1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는 상암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올 시즌 광주는 ACLE와 FA컵, K리그1을 동시에 참가한다. 스쿼드 뎁스를 늘리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광주는 2일 정지용 영입을 시작으로 박태준, 가브리엘, 빅톨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유스 출신 문민서와 안혁주도 콜업했고, 변준수와 유럽파 최경록도 품었다.
키 178cm 체중 74kg 양발을 사용해 저돌적인 돌파와 기습적인 왼발 슛을 가진 김진호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한 테크니션으로 스피드를 활용한 대인방어가 뛰어나고 득점력도 가지고 있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참가하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운대 출신으로 1학년 때부터 많은 경기에 나섰고 주 포지션인 사이드백 뿐 아니라 윙포워드를 오가며 3득점 기록해 U리그 3권역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2022년 강원에 입단해 강원FC B팀에서 출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28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8월에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도 25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광주에 합류하게 된 김진호는 "광주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서 영광이고 이정효 감독님, 코치님들께 축구를 배울 수 있어 기대된다"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서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팬들의 기대에 충족시키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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