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편도절제술, 전기 세기 낮추면 통증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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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때 수술기구 전기 세기를 최대한 줄이면 환자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3일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에 따르면 편도절제술을 진행할 때 약 15w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세기(전기 소작기)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상처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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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에 게재 주목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때 수술기구 전기 세기를 최대한 줄이면 환자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3일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에 따르면 편도절제술을 진행할 때 약 15w 정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세기(전기 소작기)가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상처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밝혀냈다.
이비인후과 두경부 및 구강 수술의 경우 70w 이하의 전기 세기(단극성 전기소작기)를 권장한다. 하지만 편도절제술은 전기 세기와 환자의 편의·합병증 빈도 간 구체적인 연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양측 편도절제술을 받는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낮은 전기세기와 높은 전기세기로 각각 양측 수술 후 환자의 통증, 환부 회복 정도, 전기에너지 투과 정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회복되는 기간 동안 낮은 전기세기를 이용한 부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랐다. 다만 편도절제술 후 조직이 완전히 회복되는 한 달 이후에는 양측 모두 통증과 상처회복 정도가 비슷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월호에 '편도 절제수술 후 통증, 상처 치유 및 조직 손상에 단극 전기소작기 전기세기가 미치는 효과:무작위 임상 시험'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박 교수는 "낮은 전기세기를 이용할 때 수술시간이 약 1~2분 정도 더 길었으나 환자가 회복되는 동안 통증을 줄이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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