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대전 이전 추진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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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혁신도시 입주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일부 부서가 대전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전 논의 부서는 방산기술 관련 선행연구를 수행하는 획득연구부로 대전에 이 부서와 관련된 기관이 많아 업무 관련 회의 등 접촉할 일이 많다고 국기연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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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유출되는 인원만큼 충원할 것"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혁신도시 입주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일부 부서가 대전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이전이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국기연은 진주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 부설기관으로 2021년 1월 설립됐다.
23일 국기연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기연 3개팀 50명 정도 규모의 1개 부서가 대전으로 이전을 논의 중이다. 국기연 전체 직원은 340여명으로 이전 논의 인원은 전체의 15% 정도다.
이전 논의 부서는 방산기술 관련 선행연구를 수행하는 획득연구부로 대전에 이 부서와 관련된 기관이 많아 업무 관련 회의 등 접촉할 일이 많다고 국기연은 이유를 설명했다.
국기연은 지난 2022년 5월에도 1개 부서 2개팀 30명 정도가 대전으로 이전했었다.
국기연 관계자는 "2022년에도 1개 부서가 이전했고 이번에도 일부 부서의 대전 이전을 검토 중이다"며 "유출되는 인력에 대해서는 현재 충원 공고를 냈고 연구 부서 이전 인력만큼 다시 충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22년 이전에서는 정부의 방침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수용했지만 이번 이전 추진은 지역사회와 협의 없이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혁신도시법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이 지방 이전 계획을 수립 변경하면 지방시대 위원회 심의·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 이전 계획을 변경하면 소관 행정기관의 단체장에게 알려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연구소 일부 부서 이전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번 이전이 나쁜 전례를 만들 수 있고 대다수 공공기관이 똑같은 방식으로 부서를 이전해도 문제가 없다는 말이 된다. 지역균형발전 취지에도 완전히 어긋나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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