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KB국민은행, 상생 금융 맞손… “중기 저금리 대출 지원”

한국증권금융과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의 우리사주 제도 도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400억원의 대출 재원을 마련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노성규 한국증권금융 전무, 조영익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박병곤 KB국민은행 부행장, 김은덕 KB국민은행 강서지역그룹 대표가 22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 제공

한국증권금융은 KB국민은행과 지난 22일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 원의 대출 재원을 출연한다. 마련한 재원으로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한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 1.52%포인트를 감면한다. 거래 기여도, 신용 등급에 따른 추가 감면도 기준에 따라 가능하다.

지원 대상인 중소기업의 대출 한도는 기업 당 최고 10억원 이내다. 대출 문의는 KB국민은행 영업점에 하면 된다. 우리사주 제도 지원 등 문의는 우리사주 전담 수탁기관인 한국증권금융에서 제공한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우리사주제도 도입 활성화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근로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고 KB국민은행의 다양한 맞춤형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