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하나밖에 없어도 남아야지!”…‘A매치 184경기’ 이집트 전설, ‘리버풀로 돌아간 살라’ 비판

주대은 2024. 1. 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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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전설' 아메드 하산이 모하메드 살라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 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 캠프를 떠나 햄스트링 부상 치료를 위해 리버풀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 결정은 이집트의 전설 아메드 하산에게 비난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집트 전설'이자 이집트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자인 아메드 하산이 비판했다.

하산은 "난 항상 살라를 지지해 왔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그의 존재에 매우 만족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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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집트 전설’ 아메드 하산이 모하메드 살라를 비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한국 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 캠프를 떠나 햄스트링 부상 치료를 위해 리버풀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 결정은 이집트의 전설 아메드 하산에게 비난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19일(한국 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위치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추가 시간 불운한 장면이 나왔다. 살라가 달리다가 돌연 멈췄고 주저앉았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돼 그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더 뛰긴 어려웠다.

살라가 공동취재구역을 웃으면서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걷는 데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이집트 루이 비토리아 감독은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 지금은 너무 이른 상황이라 잘 모르겠다. 위험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가 회복하는 걸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국 살라는 치료를 위해 소속팀 리버풀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부상이 괜찮아지고 동시에 이집트가 네이션스컵 4강에 오른다면 국가대표팀에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집트 전설’이자 이집트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자인 아메드 하산이 비판했다. 그는 이집트 국가대표로 A매치 184경기 23골을 기록했다. 네이션스컵 4회 우승을 경험했고, 2006년과 2010년에는 대회 MVP에 올랐다.

하산은 “난 항상 살라를 지지해 왔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그의 존재에 매우 만족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산은 살라가 소속팀으로 돌아간 과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살라의 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알고 보니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산은 주장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션스컵 규정은 선수가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나? 대회 기간 동안 리버풀 의료진 중 누군가를 데려올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는 주장이다. 설 수 있는 다리가 하나뿐이더라도, 무슨 일이 있어도 팀에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어서 “살라가 직접 ‘이집트 대표팀이지, 살라의 대표팀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곳에 있는 선수들을 믿으며 그들은 우승을 위해 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가 얼마나 오래 결장하든 리버풀과 구단 선수들과 함께 재활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1, 미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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