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900억 적자서 700억대 흑자 전망 나온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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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흑자 전망도 나오고..."
최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전망이 적자에서 흑자로 급반전을 이루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 집계를 토대로 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96억원으로 적자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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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전망이 적자에서 흑자로 급반전을 이루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반도체 수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며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 집계를 토대로 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896억원으로 적자가 예상됐다.
1~3분기 조단위 적자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4분기 적자 폭인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6.14% 증가한 10조4447억원을 올릴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최근 반도체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자 SK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수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적자에서 흑자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것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사이 나온 증권가 전망치 평균값을 보면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72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며 흑자 전환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올 연말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흐름이 상승랠리를 이어갈 전망이 우세해 이같은 실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분기 대비 13∼18%, 낸드는 18∼2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4분기(10~12월) 이후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도 내림세를 보이다 지난해 3분기(7~9월)부터 상승 전환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HBM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HBM 시장 규모는 40억 달러(5조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부터 엔비디아와 HBM 개발을 시작해 10년간 생산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와 관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선 확실히 선두”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 중국의 경기회복 등 국내 반도체 업황을 좌우할 변수는 계속 지켜봐야할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업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와 달리 대외적인 변수가 업황을 크게 좌우하기도 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감산과 관련한 변화 기조나 HBM 5세대 최신 제품의 사업 계획 등을 밝힐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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