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전 강릉시장 총선 도전장… "국회 경험은 다선 의원에 안 밀려"

윤왕근 기자 2024. 1. 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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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강릉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4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과 당내 후보 경선이 예상되는 데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국회에 있던 기간은 내가 더 오래됐다"며 "국회 공무원을 하면서 의사국장·법제실장 등을 거쳤고, 상임위 전문위원을 두 번이나 했다. 실무적으론 그 어떤 전문가, 다선 의원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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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험에 아이디어·추진력 등 살려 강릉 미래 그리겠다"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23일 강릉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4.1.23/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강릉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시장은 23일 오전 강릉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회견을 열어 "국회에서 강릉 발전과 강릉시민 행복을 위해 온 몸을 바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시장은 "강릉 곳곳의 아프고 어려운 현장을 잘 아는 강릉시장 경험에 더해 넘치는 아이디어와 기획력·추진력을 살려 강릉의 보다 큰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특히 "국회 입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생활 대부분을 국회에서 보냈다. 국회에서 이뤄지는 법률 제정과 예산 심의에 관해 나만큼 전문성을 가진 사람도 없으리라 자부한다"며 "국회에 진출한다면 예행연습 없이도 강릉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즉각 찾아내고 즉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전 시장은 4선의 현역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과 당내 후보 경선이 예상되는 데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국회에 있던 기간은 내가 더 오래됐다"며 "국회 공무원을 하면서 의사국장·법제실장 등을 거쳤고, 상임위 전문위원을 두 번이나 했다. 실무적으론 그 어떤 전문가, 다선 의원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릉 출신인 김 전 시장은 강릉고와 서울대를 나와 국회 경제법제심의관, 국회 의사국장, 국회사무처 법제실장 등을 거쳐 민선 7기 강릉시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그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릉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됨에 따라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결국 낙선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한 김 전 시장은 다음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신청을 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하겠단 계획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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