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의정활동비' 인상안…"검토 필요" vs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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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부족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전북 전주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최대치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3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월 110만원인 시의원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시민공청회가 열린다.
한강욱 의정비심의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공청회에서는 시의회 의정활동비(2024~2026년) 인상 결정을 놓고 토론과 적정성에 대한 의견 발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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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확정 시 전주시의원들 월 416만원 수령
3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서 '시민공청회' 개최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세수 부족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전북 전주시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최대치로 올리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의정 활동비가 20여년간 동결된 만큼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인상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3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월 110만원인 시의원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시민공청회가 열린다.
이번 인상 논의는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의회의원의 의정 활동비 인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보면 광역의원 의정 활동비 한도가 매달 150만원에서 200만원, 기초의원은 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랐다.
한강욱 의정비심의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공청회에서는 시의회 의정활동비(2024~2026년) 인상 결정을 놓고 토론과 적정성에 대한 의견 발표가 이뤄진다.
앞서 전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1차 회의를 통해 최대치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공청회를 통해 이번 인상안이 확정되면 전주시의원들은 올해 기준 월정수당 266만원과 의정 활동비 150만원 등 매달 416만원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공청회 논의 사항을 토대로 다음달 초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의정활동비 인상을 결정한다"며 "해당 조례 개정을 거쳐 시의회에서 최종 의결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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