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까지 전국이 꽁꽁, 아침 기온 -10도 아래···서쪽 지역 대설경보

김기범 기자 2024. 1. 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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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린 23일 제주시 한라수목원에서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한파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일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25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이하로 낮아지면서 추울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예보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내륙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까지는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에 머물겠고,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더 낮겠다.

24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영상 3도,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4일 전국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춘천 영하 15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6도, 부산 영하 7도, 제주 2도 등으로 예상된다.

23일 강원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관람하러 온 캐나다 선수들이 눈 쌓인 언덕을 내려오며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현재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도 대부분, 충북 일부, 경북 일부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 남부와 서울, 인천, 충북 대부분, 충남 일부, 전북 일부, 경북 일부, 경남 일부, 대구, 부산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눈이 내리는 지역과 최근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아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 일부, 전북 일부, 제주, 광주, 울릉도·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돼 있다. 충남 일부와 전남 일부, 전북 일부, 세종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예상 적설은 충남 서해안 3~10㎝, 광주·전남 서부와 전북 서부 5~15㎝(많은 곳 20㎝ 이상), 전라 동부 2~8㎝, 제주도 산지 20~40㎝(많은 곳 50㎝ 이상), 제주 중산간과 제주도 동부 10~20㎝(많은 곳 30㎝ 이상), 제주도 해안(동부 제외) 3~10㎝ 등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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