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죠”…비밀은 바로 ‘이것’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1. 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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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스마트폰을 2년정도 쓰고 교체했지만 이제는 3년~4년 이상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와 파손을 막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베일 수석부사장은 "코닝 고릴라 아머의 깨지지 않는 성능은 직접 경험해봐야 느낄 수 있지만 반사율은 갤럭시S24 를 개봉하자마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반사율을 감소시켜 여러 조명 환경에서 안정된 화면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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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베일 코닝 수석 부사장
“코닝 고릴라 아머 강화유리
낙하 내구성 3배 이상 향상”

“예전에는 스마트폰을 2년정도 쓰고 교체했지만 이제는 3년~4년 이상 사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와 파손을 막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닝의 존 베일 수석부사장이 밝힌 내용이다. 코닝은 미국을 대표하는 정밀유리 기업으로 삼성전가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오랜기간 유리를 공급해왔다. 이날 공개된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24’에는 코닝의 최신 강화유리 제품인 ‘코닝 고릴라 아머’가 전세계 스마트폰 중 최초로 탑재됐다.

베일 수석부사장은 “코닝 고릴라 아머는 낙하에 대한 내구성이 3배이상 향상됐고, 긁힘 저항성도 4배이상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베일 수석부사장은 이날 유리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장비를 가져와 직접 이를 시연해 보았다. 그는 “유리가 깨질 때는 두가지 요소가 작용하는데 하나는 유리에 장력이 적용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유리 표면에 흠이나 금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첫번째 시연에서 베일 수석부사장은 경쟁사 제품이 무릎 높이 정도에서 떨어지는 것을 재현했다. 유리는 큰 소리를 내면서 깨져버렸다. 두번째로 그는 코닝 고릴라 아머를 허리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것을 재현했다. 더 높은 곳에서 떨어뜨렸지만 유리는 깨지지 않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데모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같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재현했다.

두번째 시연에서는 경쟁사 제품에 1kg 의 하중으로 유리 표면을 긁는 것, 저반사 코팅 유리 표면을 1kg의 하중으로 긁는 것, 코닝 고릴라 아머를 1kg 의 하중으로 긁는 것, 코닝 고릴라 아머를 4kg 하중으로 긁는 것을 시험했다. 시연 결과 코닝 고릴라 아머에는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았다.

고릴라 아머는 500마이크론 이하의 미세 스크래치에 더 특화되어서 가방이나 주머니등에 스마트폰을 넣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생기는 스크래치를 방치한다.

베일 수석부사장은 “코닝 고릴라 아머의 깨지지 않는 성능은 직접 경험해봐야 느낄 수 있지만 반사율은 갤럭시S24 를 개봉하자마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반사율을 감소시켜 여러 조명 환경에서 안정된 화면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보여주며, 해변이나 자동차 등 햇빛이 내리쬐는 상황에서도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사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갤럭시S24 를 얼굴에 비췄을 때 반사가 덜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닝에 따르면 고릴라 아머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소재가 평균 25% 포함된다. 내구성과 광학 성능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존 베일 코닝 수석부사장. <사진=코닝>
코닝 고릴라 아머 유리의 스크래치 테스트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코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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