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올해 돌봄 필요한 초1 전원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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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올해부터 부산 전체 초등학교(304교)에 늘봄학교를 전격 시행하고,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교육청은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부족한 돌봄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 학교 내 돌봄교실을 기존 715실에서 1099실로 증실하고, 학교 내 돌봄공간이 부족할 경우 직속기관, 지자체, 대학, 사립 유치원 등을 활용한 지역 연계 돌봄시설 120실(18실→138실)도 증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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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올해부터 부산 전체 초등학교(304교)에 늘봄학교를 전격 시행하고,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우선 1학년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하고, 2학년 희망 학생도 대부분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5년도까지는 1~3학년 희망 학생을 100% 수용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2만 637명 중 43%에 해당하는 8883명이 학교 돌봄을 원했다.
교육청은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부족한 돌봄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 학교 내 돌봄교실을 기존 715실에서 1099실로 증실하고, 학교 내 돌봄공간이 부족할 경우 직속기관, 지자체, 대학, 사립 유치원 등을 활용한 지역 연계 돌봄시설 120실(18실→138실)도 증실한다. 지역 연계 돌봄시설 이용 학생이 도보로 이동이 어려우면 통학차량 52대를 확보해 지원한다.
아울러 돌봄수요가 많아 전원 수용이 어려운 명지 지역 초등학교(7교)는 아파트 공간 등을 임시로 활용하고, 모듈러 설치 등으로 돌봄공간을 확보해 올해 9월까지 모두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돌봄공간 확보를 위해 신설(개축) 학교에 의무적으로 돌봄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모든 돌봄교실에는 교육청, 학교 도서관 등에서 제공하는 도서를 비치하고, 1~3학년은 돌봄과 함께 독서와 놀이를 통한 학습, 스포츠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1학년에게는 매일 2시간의 학습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4~6학년은 대학 및 지역기관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챗GPT로 금융배우기,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학습적 요소를 연계한 양질의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긴급돌봄이 필요한 3세부터 초3까지 언제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돌봄센터'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동시에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교직원의 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행정지원인력을 1학기내 2교당 1명(154명)으로 배치하고, 기 확보된 기간제교사 120명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늘봄학교 인력 관리 및 학교 행정업무 지원 등 전반 관리를 위한 늘봄학교 매니저 61명(5교당 1명)을 배치하고, 돌봄교실 증가에 따른 돌봄전담사 필요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배치기준을 완화한다.
유치원․어린이집, 대학, 지역시설 등에서 운영되는 지역 연계 늘봄학교의 인건비, 운영비 등의 예산은 교육청에서 실제 소요경비 기준으로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지역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교육발전특구 추진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머물 수 있도록, 교육, 복지뿐 아니라 돌봄에서도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하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 할 길이기에,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완해 나가면서 부모님의 양육과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의 발표에 부산학부모총연합회는 같은 날 성명서를 발표해 "부산형 늘봄학교를 적극 환영한다"라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걸어가는 부산시교육청에 박수를 보내며 우리 학부모님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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