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정치는 전쟁터"…부산청년 100인 새로운미래 입당 선언

송도형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학생이 새로운미래 입당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에서 거대양당을 벗어나 제3의 선택지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23일 천병준 동래구 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소속)과 송도형(전 민주당 당원), 김학모(전 국민의힘 당원)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학생 외 부산 지역 청년 100명이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소속 정당 탈당 및 신당 합류를 공식화했다.

송도형씨 등은 "지금 거대 양당 구조의 정치는 한국 정치의 위기이며, 지금의 정치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기적인 전쟁터로 보인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양보와 포용의 정치,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신과 통합의 정치는 사라지고 거대 양당 간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정답없는 시험지와도 같다"고 지적했다.

천병준 구의원은 "서로의 실수와 잘못에 기대 승리를 거머쥐려는 무능의 정치에서 유능의 정치로, 투쟁의 정치에서 생산의 정치로 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입당 의사를 밝힌 100인의 부산 청년과 대학생 명단을 새로운미래 부산시당 창당 준비위원회에 제출했다. 새로운미래 부산시당은 25일 오후 7시 적십자회관 대강당에서 부산시당 창당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