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국가 시스템 개혁, 어떻게 해야 하나?

유선준 2024. 1. 23. 1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 시스템 개혁'(나무한그루 펴냄)은 정부 주요 부처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경제 관료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인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건설교통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각종 중요 경제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규제나 명령 등 대증 요법이 아닌, 발상의 전환과 국가 사회시스템이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가 시스템 개혁 / 최종찬 / 나무한그루

[파이낸셜뉴스] '국가 시스템 개혁'(나무한그루 펴냄)은 정부 주요 부처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경제 관료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인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건설교통부,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서 각종 중요 경제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저출산 고령화 심화, 인공지능·로봇 등 과학기술의 발전, 양극화 심화 등 경제 사회 여건의 변화에 따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규제나 명령 등 대증 요법이 아닌, 발상의 전환과 국가 사회시스템이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총 9장으로 이뤄진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명확하다. 우선 규제개혁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정부 과신, 시장 불신'의 국민 의식이 개선되고, ‘소비자 이익 우선’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

세계 최저 출산율을 극복하려면 아동수당을 18세까지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책을 추진해야 하고, 고령화 시대 평생교육을 강화해 전 국민에게 6개월 ‘교육 안식년’을 도입해야 한다.

또 국가부채 급증·연금 고갈 등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정부와 국회에 청년 비중을 늘려야 하고,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대 선거구와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

최 전 장관은 "우리나라가 선진화 되려면 의식과 제도가 선진화 돼야 한다"면서 "단순히 정부의 규제나 일시적으로 도덕심에 호소하는 방식으로는 안 되고 우리 사회 시스템이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