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대규모 금융완화’ 유지…마이너스 금리 해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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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늘까지 이틀간 개최한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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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오늘까지 이틀간 개최한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행은 2016년 이후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동결했으나, 장기금리는 2022년 말부터 조금씩 변동 폭을 확대하며 상승을 허용해 왔습니다.
지난해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 상한 목표를 기존 0.5%에서 1%로 올리되 시장 상황에 따라 1%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노토(能登)반도 강진과 봄철 임금 협상 등을 고려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NHK는 “일본은행이 물가와 임금 동향을 지켜보기 위해 현재의 금융완화 정책을 끈질기게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올해 봄에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2.4%로 하향 조정하고,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7%에서 1.8%로 소폭 올렸습니다.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8%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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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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