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현 이어 진위현 관아도 고증 조사 추진
평택시가 평택현(平澤縣) 관아 위치 조사(경기일보 2023년 11월1일자 11면)에 이어 진위현(振威縣) 관아를 고증하기 위해 기초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조사는 진위초등학교와 진위향교 등을 포함한 진위면 봉남리 일원 45만1천783㎡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고려시대 읍치였던 곳으로 추정되는 가곡리·견산리 지역 일원도 이번 조사 범위에 포함됐다.
관아 위치는 17세기 말에 나온 ‘진위현지도’와 ‘진위현 읍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적도 등을 활용해 파악할 계획이다.
관아가 있던 진위면 봉남리 일원에 잔존한 건물은 없지만 진위향교와 관아에 속한 제사시설인 성황사(城隍祠)가 남아 있다.
1843년 편찬된 진위현 읍지 등은 진위현 관아 뒷산에 사직단, 여단 등과 함께 성황사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현재 진위초등학교 위치에 현령 집무실인 동헌(東軒)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공사 중 초석이 여럿 나온 진위면 행정복지센터를 관아 터로 보고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적도 조사와 함께 정밀지표조사 등 고고학 조사로 진위면 관아의 위치를 비정하기로 했다.
객사(客舍), 향청(鄕廳), 작청(作廳), 동고(東庫), 서고(西庫) 등 부속시설 위치도 비정하고 관아의 의미와 역사성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조사로 마련한 자료를 토대로 후속조사는 물론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역사·문화자원 활용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경탁 시 문화유산관리팀장은 “이번 기초학술조사를 마친 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역사문화환경 정비·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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