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현장] '볼꼴 못 볼꼴 다 본 가족 같은 사이' 루지 4인방, 팀 계주 4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꼴 못 볼꼴 다 본 가족 같은 사이에요" 한국 루지 유망주 김소윤(신명여고), 김보근(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 배재성(상지대관령고)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루지 팀 계주에서 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루지 팀 계주에서 합계 2분32초910으로 전체 10팀 중 4위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꼴 못 볼꼴 다 본 가족 같은 사이에요”
한국 루지 유망주 김소윤(신명여고), 김보근(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 배재성(상지대관령고)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2024) 루지 팀 계주에서 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23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루지 팀 계주에서 합계 2분32초910으로 전체 10팀 중 4위를 기록했다. 1번 째 주자(여자 1인승)로 나선 김소윤이 49초943으로 6위를 기록했고, 2번 째 주자(남자 1인승)인 김보근이 50초643으로 3위, 3번째 주자(남자 2인승) 김하윤-배재성이 52초324로 6위를 기록했다.
메달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들의 표정은 앞서 개인전을 치렀을 때보다 더욱 밝아보였다. 김소윤은 “첫 번째 주자인 제가 크래쉬(썰매가 얼음벽에 부딪혀 주행을 멈추는 경우)나면 기권이 돼 끝나는 상황이라 부담감이 있었지만 서로 격려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보근은 “스타트에 섰을 때 긴장을 많이 했지만, 첫 번째로 나선 김소윤 선수가 잘 해줘서 저도 잘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 뒤에 경기를 치를 더블도 믿고 있었다”며 “메달은 못 땄지만 즐겁게 완주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기 때문에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전했다.
김하윤은 “연습 때 실수를 많이 했는데 시합에서 잘 완주해서 좋았다”며 “이날 관중들도 너무 많았는데 선수를 하면서 이렇게 대접받아 본 적이 없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배재성은 “혼자 타는 것보다 (김하윤과) 같이 타서 즐거움이 배가 됐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지금 와서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팀 계주는 여자 1인승, 남자 1인승, 남자 2인승의 순서대로 패드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경주를 한다. 각각의 주자가 완벽하게 레이스를 마쳐야 하는 것은 물론, 터치패드를 쳐야 다음 주자가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간 팀워크가 중요하다.
김소윤은 “진짜 가족도 끼어있지만, 볼꼴 못 볼꼴 다 본 가족 같은 사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보근도 동료들에게 “못난 오빠이자 형인 나를 잘 따라줘서 고맙고, 이제 더 열심히 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이 멤버로 계주에 나가자”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샤이니 민호도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민호는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루지 체험 유튜브를 촬영한 것을 계기로 루지 종목에 관심이 생겼고, 이번 대회 ‘직관’으로 이어졌다.
심예섭 yess@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원2024 현장] 이상화·고다이라, 6년 전 그 곳에서 감동 재회… “마치 선수로 돌아간 것 같아요
- "단통법 10년 만에 폐지" 지원금 상한 풀어 소비자 부담 낮춘다
- '이 망고 먹지 마세요'…"베트남산 망고,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로 회수"
- [속보] 윤대통령 멘토 신평 "한동훈 비대위원장 물러나야"
- 배우 김수미, 아들과 함께 업무상 횡령 혐의로 피소
- 삼척 맹방해변 'BTS 조형물' 지식재산권 문제로 결국 철거
- 선물로 받은 홍삼·비타민, 개인 간 중고 거래 가능해진다
- "저출산시대 나라를 살리셨네요"…춘천서 세쌍둥이 탄생 경사
- ‘46억’ 횡령해 필리핀 도피한 건보공단 팀장 "돈 다썼다"
- "썩은거다" vs "흑변이다" 속초서도 ‘대게’ 논란… “먹다 보니 검은 얼룩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