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꾼인줄 알았는데 사기꾼이었잖아?” 토니, FK 위치 변경→영국 매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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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 이반 토니가 프리킥 위치를 변경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2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2로 승리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의 승격 시즌인 2021-22시즌 12골로 잔류에 성공시켰고, 지난 시즌엔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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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사기꾼으로 낙인" 비판
"출전 금지 시켜!" 팬들 반응
[포포투=가동민]
영국 현지에서 이반 토니가 프리킥 위치를 변경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2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2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노팅엄이 기록했다. 전반 3분 브렌트포드 수비가 걷어낸 공이 멀리 가지 않았고 다닐루가 아크 부근에서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브렌트포드도 반격에 나섰다. 주인공은 토니였다. 전반 19분 토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영리하게 처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브렌트포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미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노팅엄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0분 허더슨 오도이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 우드가 머리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브렌트포드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매스 로에르슬레브의 크로스를 닐 무페이가 마무리했다.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의 핵심 공격수였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의 승격 시즌인 2021-22시즌 12골로 잔류에 성공시켰고, 지난 시즌엔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니는 지난 시즌 불법 베팅을 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약 4년 동안 베팅 관련 규정을 232회나 위반했다. 결국 토니는 8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토니의 복귀전으로 관심이 쏠렸다. 토니는 선발로 나왔고 복귀골을 신고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토니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1회, 볼 터치 56회, 패스 성공률 55%(33회 중 18회 성공),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5회(5회 시도), 공중 경합 2회(7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9점이었다.
토니의 득점 장면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주심은 스프레이를 뿌려 프리킥 지점을 정해줬다. 하지만 주심이 토니를 신경쓰지 못하는 와중에 몰래 프리킥 위치를 바꿨다. 주심이 뿌린 스프레이도 손으로 옮겼다. 토니의 프리킥은 벽 오른쪽으로 절묘하게 들어갔다.
이에 영국 매체 ‘더 선’은 “토니는 8개월간 출전 금지 조치를 받고 복귀한 후 사기꾼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토니는 자신이 프리킥 위치를 옮긴 것을 인정했고 누누 산투 감독은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토니의 행동을 본 팬들은 “그를 다시 출전 금지시켜야 한다”, “토니는 수비벽이 세워진 후 2번이나 위치를 변경했다. 심지어 스프레이까지 옮겼다”, “토니는 말썽꾸러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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