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예비선거 D-1‥트럼프 굳히기? 바이든은?
[정오뉴스]
◀ 앵커 ▶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평가받는 뉴햄프셔주의 첫 예비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세 굳히기'가 걸려 있고 민주당은 '비공식 경선'이라는 한계 속에 바이든 대통령의 득표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아이오와 코커스, 당원 대회가 공화당원만 대상으로 했다면 내일 뉴햄프셔의 프라이머리, 예비 선거는 당적을 떠나 모든 유권자가 참여합니다.
이번 대선의 첫 예비 선거인 만큼 유권자 표심의 방향을 가늠할 '풍향계'로 평가받습니다.
먼저,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후보 사퇴로 양자 대결 구도가 된 공화당 판세를 보면 각종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를 10% 포인트 넘는 격차로 앞서 있습니다.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한다면 일찌감치 대세론을 굳히는 한편
헤일리를 향한 후보 사퇴 압박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이웃을 모으고 가족을 모으고 모든 사람을 투표에 참여시키세요. 우리는 큰 차이로 승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흐름이라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헤일리 전 대사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뉴햄프셔의 무당층 표심을 끌어들여 박빙 승부를 가져온다면 이후 경선을 향한 반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 "미국인 70%는 트럼프-바이든의 재대결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대다수 미국인은 트럼프와 바이든을 반대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당의 인정을 받지 못한,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등록도 하지 않은 비공식 경선을 치릅니다.
다만, 유권자가 투표지에 지지 후보의 이름을 직접 적을 수 있다 보니 과연 미등록 후보 바이든의 이름이 얼마나 나올지 지켜봐야 합니다.
바이든이 뉴햄프셔에서 선거 운동 자체를 하지 않을 정도로 애써 무시하고 있지만 득표율이 저조할 경우 망신을 당하는 건 물론 이후 경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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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64979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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