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변치 않은 에너자이저, 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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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밝은 에너지 그 자체, 주이가 bnt와 만났다.
말 그대로 에너자이저인 주이는 넘치는 끼와 귀여운 바이브를 '뿜뿜' 내뿜으며 카메라 앞에서 본인만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내추럴한 무드는 물론 화려하고 키치한 바이브, 다크하고 시크한 느낌까지 주이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Q. '셀카 장인' 답게 인스타그램을 보면 피드가 다채로운 셀카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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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밝은 에너지 그 자체, 주이가 bnt와 만났다.
말 그대로 에너자이저인 주이는 넘치는 끼와 귀여운 바이브를 ‘뿜뿜’ 내뿜으며 카메라 앞에서 본인만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내추럴한 무드는 물론 화려하고 키치한 바이브, 다크하고 시크한 느낌까지 주이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모모랜드 해체 당시와 해체 후 심경, 현재 근황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
“올해 첫 스케줄이었다. 정말 재밌었다. 반려견 ‘호피’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Q. 가장 맘에 들었던 콘셉트
“첫 번째로 찍은 내추럴한 느낌이 좋았다. 오랜만에 촬영한 콘셉트라서 새로웠다. 항상 화려한 걸 많이 했었다”
Q. 근황은
“요즘 여유 시간이 많아 이것저것 배우고 도전하려고 하고 있다. 외국어도 배우고 싶고, 전문적으로 조주사 자격증도 따려고 하고 있다. 나만의 취미를 만들고 싶어서 이런 걸로 자격증도 따볼 생각이 있다”
Q. ‘셀카 장인’ 답게 인스타그램을 보면 피드가 다채로운 셀카로 채워져 있다. 나만의 셀카 비법 공유
“막 찍으면 안 되고, 표정을 신경 써야 한다. 화보 찍을 때도 과하게 해야 사진에 표현이 되지 않나. 사진에서도 더 귀여운 척을 해야 한다(웃음). 그리고 보통 아이돌 분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얼굴과 각이 있다. 근데 난 무조건 정면이 괜찮은 거 같다”
Q. 엄청 날씬한 몸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몸매 유지 비결이 있나
“내가 먹고, 입는 게 곧 나라고 생각한다. 먹고 나면 기분이 나빠지는 음식이 있다. 예를 들면 ‘이거 먹고 살찌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드는 음식. 정말 가끔 먹는다. 평소 정말 많이 먹고 싶긴 하지만 참는다”
Q. Mnet ‘퀸덤퍼즐’에서 혼자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를 보는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장단점이 있다면
“모든 걸 내가 하다 보니까 스케줄 할 때 100%의 에너지가 발휘되지 않는다. 조금 피로도가 쌓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담감도 크다. 좋은 점은 아무래도 자유롭다는 거 같다. 어디에 제한받지 않는다.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
Q. 소속사에 들어갈 생각은 없는지
“있다. 나와 잘 맞는 곳을 찾고 때가 됐을 때 들어가고 싶다”
Q. 모모랜드 해체 직후 제안이 많이 오지 않았나
“그땐 꽤 있었다. 미팅도 많이 했다. 근데 쉬고 싶은 생각이 컸다. 그래서 여행도 다녀오고 조금 쉬었다. 제안을 줬던 회사에도 우선 조금 쉬고 싶다고 말씀드렸었다”
Q. 모모랜드가 해체됐다.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나니 드는 생각
“자주 보던 멤버들도 이제 약속해서 만나야 한다. 이것도 조금 묘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개인 스케줄도 많았지만 앞으로 계속 개인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와닿더라. 그래서 소속감이 없는 느낌이 되게 공허하다. 빨리 좋은 기회가 있으면 멤버들끼리 뭐라도 하고 싶다”
Q. 한 순간 급작스러운 해체 발표로 팬들도 아쉬워했다. 멤버로서 아쉬운 점은 없나
“너무 아쉬웠다. 먼저 들어온 멤버들과 후에 들어온 멤버들의 계약 기간이 달라서, 먼저 들어온 멤버들 계약 기간에 맞춰서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너무 한 순간에 끝난 느낌도 들고 기분이 이상했다. 모모랜드가 함께 불렀던 곡들을 혼자 부를 순 없지 않나. 같이 행사를 많이 다녔는데, 그때가 생각나기도 한다”
Q. 활동하면서 멤버 변동도 있고 이런저런 일이 많았는데
“힘든 점이 많았다. 감당하고 감수해야 할 부분도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는 솔직히 팬분들한테 죄송했다. 우리가 힘든 것보다 이유 없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팬분들한테 미안했다”
Q. 악플 등으로 힘든 적은 없었나
“그 당시에 내가 그런 걸 볼 줄을 몰라서 진짜 몰랐다(웃음). 보고 신경 안 쓴 게 아니라 정말 몰랐다. 그리고 진짜 많은 분들이 나를 바라봐준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리고 원래 성격이 잘 잊는다. 초반엔 조금 힘들긴 했다. 진짜 사소한 것도 함부로 내가 말할 수 없으니까… 그런 부분이 속상했다”
Q. 모모랜드로 활동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유 없이 날 사랑해 주는 팬분들이 곁에 있는 게 느껴지니까 모든 것에 감사했다. 활동 안 할 때도 SNS에 사진 한 장 올려도 ‘보고 싶다’, ‘고맙다’ 이렇게 말해주니까 항상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Q. 가장 애착이 가는 모모랜드의 곡이 있다면
“아무래도 ‘뿜뿜’, 그리고 마지막 곡인 ‘Yummy Yummy Love’다. ‘뿜뿜’은 효녀곡, 마지막 곡은 아쉬워서 기억난다”
Q. 모모랜드 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하며 지내는지
“그렇다. 자주 만나기도 하고 잘 지낸다”
Q.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주고 싶은지
“요즘의 주이와 예전의 주이를 잘 섞어서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작년, 재작년보다 훨씬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요즘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좋지만, 활동을 안 하니까 조금 쳐지는 거 같고 답답하다. 그리고 집에 자주 있으니까 말도 잘 안 한다. 열심히 활동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
Q. 도전하고 싶은 활동은 없는지
“솔로 활동도 하고 싶고, 예능도 많이 나가고 싶다. 그리고 화보 촬영 같은 것도 자주 하고 싶다.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 콘텐츠도 되게 많지 않나. 여기저기 나가서 인사드리고 싶다. 이영지의 ‘차쥐뿔’이나 조현아 선배님의 ‘목요일 밤’도 나가고 싶다. ‘피식쇼’도 좋은데 내가 영어를 못 한다(웃음)”
Q. 요즘 주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반려견 ‘호피’. 그리고 ‘오늘 하루를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들 때 행복하다. 예전보다 스케줄이 적어서 하루가 되게 길다고 느껴진다. 그 하루 중에 내가 해야 할 것을 다 했을 때 뿌듯하다”
Q. 롤모델
“존경하는 해외 아티스트가 있는데 바로 레이디 가가다. 화려한 것, 그리고 배우로서의 모습도 멋지고 노래도 잘하고 퍼포먼스도 좋다. 그런 모습이 정말 너무 존경스럽다”
Q.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아무 소식과 활동이 없어도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고, 올해는 더 많이 소통하고 활동할 테니까 계속 지켜봐 달라.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Q. 이상형
“재밌는 사람이 좋다. 내가 시덥지 않은 얘길 했을 때도 잘 받아주면 좋겠다(웃음). 외적으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옛날 모습이다(웃음). 큰일이다”
Q. 2024년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내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길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좀 더 여유로워지고 싶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DITOR : 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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