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살 정도” 男 메이크오버 예능, 어디까지 해주길래(맥미남)[종합]

박수인 2024. 1. 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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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국, 솔라, 기우쌤
왼쪽부터 윤형빈, 김종국, 솔라, 기우쌤, 박현우 CP

[뉴스엔 박수인 기자]

첫 남성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the Life 채널 오리지널 예능 ‘MAKE미남 – 바꿔줘! 내 남자’(이하 '맥미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월 23일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현우 CP를 비롯해 김종국, 솔라, 기우쌤이 참석했다.

'맥미남'은 콤플렉스, 부족한 외모 등 많은 이유로 자신감이 없는 남성들의 콘텐츠. 그동안 남성 대상의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이 전무했던 가운데 '맥미남'은 요즘 남성들에게 필요한 솔루션 제공, 정신과 상담을 통한 자존감 업사이클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출, 기획을 맡은 박현우 CP는 "원래 취지는 커플 분들이 남자친구를 바꿔주는 거였다. 그런데 '바꿔줘 내남자'라는 표현이 아들도 내 남자, 오빠도 내 남자일 것 같아서 확장을 했다. 부부, 내 친구, 직장상사 분들까지 확장했다. 내 남자의 맞춤형 외모개선 프로젝트다. 외모가 완전 안 좋은 사람을 고쳐주기 보다는 주변 사람을 고쳐주고 싶은데 내 힘으로는 안 되니 도와달라고 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환골탈태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라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남성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로는 "나영석 PD는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고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하고 저는 내세울 수 있는 게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렛미인' 시즌 5까지 진행했고 '렛미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엄마는 예뻤다' 같은 메이크 오버 프로그램을 많이 했다. '렛미인' 할 때 남자친구를 한 번 고쳐준 적 있는데 구순구개열 흉터가 있어서 결혼 허락을 못 받는 상황이었다. 결국 결혼까지 했다. 그런 걸 보면서 남성들도 해줘도 되지 않을까 싶더라. 연예인들만 메이크업 받는 거 아니지 않나. MZ들은 남자들도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친구들이 있다. 최근에 남자 화장품도 많이 나오고 있고 남자 패션 쇼핑몰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시대상을 반영하면 어떨까 해서 그런 취지로 만들게 됐다. 그런 부분이 녹아들게 되면 이걸 보는 여성 분들도 관심이 많겠다 싶더라. 그래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자 선정 기준으로는 "본인의 콤플렉스를 주변인들이 걱정을 더 많이 하지 않나. 주변에서 신청해주는 게 더 절실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됐다. 그런 분들이 사연 신청해주면 당사자를 만나서 인터뷰해서 진행했다. 많게는 100일 이상도 관리하는 경우가 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경우도 있어서 최대한 그 분에 맞는 전문가를 섭외한다. 병원, 스타일링 등 한 사람 만을 위해서 해준다. 시술이 들어가긴 하지만 꼭 성형외과만 있는 게 아니라 안과, 치과, 정신과 치료도 받는다. 헬스클럽도 섭외해서 PT 섭외를 해줘서 올인원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기우쌤도 출연하고 싶을 정도라고. 기우쌤은 "프로그램 보시면 다들 느낄텐데 내가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시즌2가 있다면 제가 나가고 싶을 정도로 ('맥미남'에서) 비싼 것도 많이 해준다. 얼마짜린지 물어봤는데 장난 아니다. 개인 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외제차 살 수 있는 정도다. 탈모 케어도 해주시더라. 직원 분들을 추천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있다면 내가 나가고 싶더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종국, 솔라, 기우쌤은 3MC로 섭외한 이유도 공개됐다. 박현우 CP는 "프로그램 기획하면서 김종국 씨를 시간을 들여 1순위로 섭외했다. 운동, 자기관리의 대명사이고 술담배도 안 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서 젊은 친구들이 봤을 때 연애 빼고 저 분처럼 되면 좋겠다 싶어서 1순위로 섭외를 진행했다. 그다음 기우쌤을 섭외했다. 너튜브도 많이 보는데 어느 순간부터 채널이 눈에 띄더라. 대화하는 것도 되게 잘하더라. 녹화는 처음 해보니까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텐션이 많이 떨어지더라.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솔라 씨도 너튜브 채널을 하고 있는데 뷰티 스타일링, 먹방도 하시더라. 진행을 생각보다 잘하시더라. 여러 프로그램에서 찾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전포인트로는 "혹시라도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염려를 할 수도 있는데 100일 동안 촬영해서 1시간에 나가는 거다. 심지어 두 명이 출연한다. 그 부분을 관전포인트로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사연에도 당위성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미남'은 '더라이프와 LG헬로비전 지역채널, KBS조이에서 매주 화요일 10부작으로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he Life 채널 '맥미남'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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