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부딪히고… 광주·전남 빙판길에 교통사고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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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광주·전남에서 총 36건의 폭설 관련 소방 대응이 이뤄졌다.
광주소방은 이날 북구 장등동에서 넘어진 시민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전남소방은 오전 1시58분쯤 완도에서 미끄러진 경상자 1명을, 오전 10시44분쯤 목포에서 넘어진 노인 1명을 각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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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 폭설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광주·전남에서 총 36건의 폭설 관련 소방 대응이 이뤄졌다.
광주에서는 낙상사고 16건, 교통사고 5건, 안전조치 1건 등 22건이, 전남에선 낙상 2건, 교통사고 11건, 안전조치 1건 등 14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33분쯤엔 최심 적설 13㎝를 기록한 광주 광산구 쌍암동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끌어진 차량 1대가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는 이송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14분쯤엔 전남 영암군의 한 논두렁에 차가 박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긴급출동했지만 차량 내부에 사람은 없었고, 운전자는 차를 놔둔 채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운전자는 오전 9시20분쯤 화순의 한 도로에서 단독 교통사고를 내 경상을 입었다. 경상을 입은 운전자는 사고 수습 후 자체 귀가했다.
전날 오후 7시34분쯤엔 광주 광산구 송정역 앞 도로에서 정류장에 들어서던 02번 시내버스가 승객을 하차 중인 또다른 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 버스는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앞차를 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등 승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6시23분쯤엔 전남 곡성군 평장삼거리 도로에서 금호타이어 통근버스가 눈길에 미끌어지며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버스 탑승자 10명 중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눈길에 미끄러지는 건 사람도 마찬가지였다.
광주소방은 이날 북구 장등동에서 넘어진 시민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전남소방은 오전 1시58분쯤 완도에서 미끄러진 경상자 1명을, 오전 10시44분쯤 목포에서 넘어진 노인 1명을 각각 병원으로 이송했다.
광주소방은 이날 북구 용전동 월출지하차도에 형성된 고드름이 통행하는 차량 위로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도 접수해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또 전남 목포에선 오전 9시45분쯤 "빙판길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못떼겠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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