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첫 출전' 한국 루지, 팀 계주서 최고 성적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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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 기대주들이 안방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마지막 경기인 팀 계주에서 4위에 올랐다.
김소윤(신명여고), 김보근, 배재성(이상 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이 출전한 한국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루지 팀 계주 경기에서 2분 32초 910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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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루지 기대주들이 안방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마지막 경기인 팀 계주에서 4위에 올랐다.
김소윤(신명여고), 김보근, 배재성(이상 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이 출전한 한국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루지 팀 계주 경기에서 2분 32초 910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누워서 타는 루지는 썰매 종목 중에서도 국내 저변이 얕은 편으로, 지난 세 차례 청소년동계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가 출전한 적이 없다.
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5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앞선 남녀 싱글(1인승)과 남자 더블(2인승) 종목에서는 10위 안팎의 순위를 기록하다가 팀으로 뭉쳐서 나선 마지막 계주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루지 팀 계주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더블 순서로 주행해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금, 은, 동메달을 차지한 루지 강국 이탈리아(2분 29초 470), 라트비아(2분 30초 299)와 오스트리아(2분 30초 421)의 뒤를 잇는 선전을 펼쳤다.
대표팀의 맏형인 김보근은 "4∼5위권을 목표로 했는데, 실수 없이 경기하고 피니시에서 태극기를 흔들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보람을 느낀다"면서 "연습 때보다 기록도 1초 정도 줄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님과 코치님, 대한루지경기연맹 관계자분들과 트랙을 관리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벽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느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루지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4개(남자 싱글, 남자 더블, 여자 더블, 팀 계주)를 휩쓸었다.
한편 이날 루지 경기장엔 대회 홍보 등을 맡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프렌즈(Olympic™ friends)인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찾아와 응원하기도 했다.
민호는 강원 2024를 앞두고 루지 체험 유튜브를 촬영한 것을 계기로 관심이 생겨 경기 '직관'까지 이어졌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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