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니까 살살” 공무원 체력시험 논란…남성과 똑같이 하겠다는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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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현장에 강한 소방공무원'을 소방공무원 채용 최우선 기준으로 삽는다.
현장 직무 특성상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만큼 오는 2027년 채용시험부터는 남녀 간 동일한 기준으로 채용 시험 평가를 진행한다.
소방청은 지난 해부터 달라진 소방공무원 체력·면접시험 방식과 2027년부터 달라지는 체력평가 종목 및 방식에 대해 23일 발표했다.
소방청은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소방에서는 체력시험에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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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독일 등도 동일하게 평가한다”
체력시험은 철저한 ‘현장 업무’ 위주 변경
순환식 5개 종목 및 왕복 오래달리기 반영
소방청은 지난 해부터 달라진 소방공무원 체력·면접시험 방식과 2027년부터 달라지는 체력평가 종목 및 방식에 대해 23일 발표했다. 소방청은 현장에서 필요한 체력을 검증하고, 직무에 적합한 소양을 갖췄는지 판별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체력과 면접시험 점수 비중을 크게 늘린 바 있다.
기존에는 필기시험 비중이 75%로 가장 높았고, 체력과 면접 비중이 각각 15%, 10%로 책정됐다. 지난 해부터는 체력과 면접 비중이 나란히 25%로 상향됐다.
체력시험 종목과 평가방식은 2027년 개선이 이뤄진다. 체력시험의 경우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제자리 멀리뛰기, 앉아서 윗몸굽히기, 왕복 오래달리기 등 기존에는 기초체력 위주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소방청은 2027년부터 ‘순환식 5개 종목 및 왕복 오래달리기’로 종목 변경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순환식 종목은 동작 분석을 통해 소방업무에 필요한 근력과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계단 오르내리기, 중량물 운반, 장비들고 버티기 등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 상황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상황·동작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2027년부터는 채용 시험에서 남녀간 동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소방청은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소방에서는 체력시험에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인재선발 방식 개선은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상 적합한 인재를 채용·양성하고자 하는 의지”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방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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