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GAIN 2022...생애 두 번째 PL 득점왕 도전 가시화, 살라-홀란드 부상 문제

김대식 기자 2024. 1. 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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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모하메드 살라와 엘링 홀란드가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살라의 결장일이 길어지고, 여전히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이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2021-22시즌에도 살라와 격차가 굉장히 벌어졌지만 후반기에 미친 득점력으로 따라잡으면서 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득점왕 수상을 해냈던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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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모하메드 살라와 엘링 홀란드가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속보라 전하며 살라 에이전트인 라미 압비스가 공유한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살라 에이전트는 "(살라와 관련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상이 심각하다. 그는 21~28일 동안 결장할 것이다.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살라에게 최선은 영국에서 집중적으로 재활한 다음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다시 합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2차전인 가나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종료 시점에 살라는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살라는 부상 직후 회복을 위해 리버풀로 복귀했다. 최대한 빨리 재활을 한 후에 다시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게 살라의 계획이다.

살라의 결장일이 길어지고, 여전히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이 흥미로워지기 시작했다. 원래 예상대로면 홀란드의 압도적인 질주가 예상됐던 경쟁이다.

그러나 홀란드는 지난해 12월 초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 후 아직까지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2월 초부터는 경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 살라는 빨라야 2월 중순에야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 오른다는 전제 하에 손흥민도 2월 중순부터는 토트넘에 복귀한다. 현재 공동 1위인 살라와 홀란드, 그리고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얼추 비슷하다. 2월 중순부터는 득점왕 경쟁이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손흥민이 아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PL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의 재현이 불가능할 것도 없다. 그 시절만큼이나 토트넘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손흥민도 이번 시즌에 부활하면서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에 현재의 득점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손흥민은 20골 이상은 터트릴 수 있을 것이다. 살라와 홀란드보다도 2골이 밀리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에 더 좋은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건 부담이지만 충분히 역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

2021-22시즌에도 살라와 격차가 굉장히 벌어졌지만 후반기에 미친 득점력으로 따라잡으면서 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득점왕 수상을 해냈던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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