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석사 주는 전문대' 마이스터대 3개교 추가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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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올해 석사급 고숙련 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인 '마이스터대'를 3개교 추가 지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 2021년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시범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 ▲단기직무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전문대를 선정해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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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술 석사과정' 도입 등 교육과정 역량 강화
올해 2월 8개교에서 전문기술석사 116명 첫 배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올해 석사급 고숙련 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대학인 '마이스터대'를 3개교 추가 지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오는 24~25일 경북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 성과토론회'를 갖고 올해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규 인가 받은 3개교를 추가 선정해 지난해 6개교에 더해 9개교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150억원이며 신규 전문대는 20억원씩을, 기존 참여 전문대는 15억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전문대의 교육·실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문기술석사과정 등 재직자 대상 심화 교육과정 운영에 초점을 두고 지원한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이론 중심의 일반대학원 석사과정과 달리 직무·기술 중심의 분야별 고숙련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이 과정은 학사 학위를 보유하면서 관련 분야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입학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운영하려면 고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전문성이 있는 교원을 5명 이상 확보해야 하는 등 교육 요건을 갖춰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2021년 마이스터대 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시범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학사·전공심화과정 ▲단기직무과정 ▲전문기술석사과정을 모두 운영하는 전문대를 선정해 지원 중이다.
사업에 참여한 전문대는 예산을 활용해 관련 학과의 교원 60% 이상을 현장 전문가로 구성하고 실습 장비를 확보해 직무 중심 교육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가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유연화해야 한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적은 학점을 취득하고 자격을 인정하는 학점당 학위제인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운영하는 식이다.
교육부는 오는 3월15일까지 참여 희망 전문대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고 평가를 거쳐 4월께 신규 마이스터대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번 성과토론회에서 마이스터대로 지정됐던 학교들의 운영 사례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2월엔 전문대 8개교에서 첫 전문기술석사 졸업생 116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제도 도입 첫 해인 2022학년도에 입학했던 학생들이다.
이들 중 105명(90.3%)이 일반대와 달리 논문 대신 고숙련 자격증(2명, 기능장·기술사·명장)이나 특허(5명), 기술 개발 보고서(98명) 등을 통해 석사를 취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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