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뜨는데 맥 못추는 韓 증시… ‘이러다 중국꼴 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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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분야를 둘러싼 투자 열기를 등에 업고 연초부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 테슬라·IBM 등 대형 기술주 실적발표도 앞둬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중동 정세 위기감에 지난주 초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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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전장보다 0.22%↑
美·日·유럽 등 주요국 오르는데
한국은 연초대비 7.7% 떨어져
‘바닥’ 中 증시처럼 분위기 암울
비트코인, 4만달러선 깨지기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분야를 둘러싼 투자 열기를 등에 업고 연초부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 테슬라·IBM 등 대형 기술주 실적발표도 앞둬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내 주가는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승인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8001.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4850.43에 거래를 마쳐 직전 거래일인 19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32% 오른 15360.29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중동 정세 위기감에 지난주 초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미국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오는 3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중단) 리스크가 줄고, AI 산업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와 IBM, AI와 관련된 반도체 기업(텍사스 인스트루먼트·램리서치·인텔)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TSMC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관련 기업들에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국가들의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16683.3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35% 오른 7487.71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지수)도 전날인 22일 전장보다 1.62% 오른 36546.95선에 마감하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버블경제’를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다. 국내 코스피는 지난 2일 2669.81에서 22일에는 2464.35로 연초 대비 7.7%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2.68% 하락한 2756.3을 기록, 2020년 4월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도 2.44% 하락한 5001.95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한 투자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도 미국 시장에서 현물 ETF 거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4만 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9790.34달러(약 5310만 원)에 거래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4만91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20%가 하락한 셈이다.
신병남·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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