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 3년 장고 끝 '경총' 가입 확정 "노동 이슈 적극 대응"

이준호 기자 2024. 1. 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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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최근 국내 주요 경제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원사 가입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센터 사업 등에서 수년간 노사 이슈를 겪어온 쿠팡 역시 2021년부터 경총 정식 회원사 가입을 타진해오다 3년 만에 확정지었다.

노동계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계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쿠팡도 적극적인 노무 리스크 대응을 하기 위해 경총 가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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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검토하다 최근 가입, 2월 경총 총회 첫 참석
쿠팡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협력 목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택배 없는 날인 지난해 8월1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쿠팡 배송 캠프에서 택배기사가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2023.08.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최근 국내 주요 경제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원사 가입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2021년부터 장기간 가입 여부를 두고 고민해 왔는데, 노동 이슈와 입법 규제 리스크 등이 커지면서 이에 적극 대응키 위해 3년 만에 가입 결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국내 제조 대기업들이 주로 경총에 속해있었는데, 젊은 4차 산업 혁신 기업이 신규로 가입하면서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등 여타 업체들의 가입이 잇따를 지 주목된다.

23일 재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국내 대표 사용자단체인 경총에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으며, 오는 2월 경총 이사회·정기총회에 회원사로서 첫 공식 참석을 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경총은 산업 정책 진흥과 규제 완화 등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경제단체"라며 "산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가입했다"고 말했다.

경총은 일정 기업 규모가 되면 법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다르게 자발적 가입으로 이뤄진다. 노사간 협력 체계 확립과 기업 경영 합리화를 목표로 하는 경제단체다.

물류센터 사업 등에서 수년간 노사 이슈를 겪어온 쿠팡 역시 2021년부터 경총 정식 회원사 가입을 타진해오다 3년 만에 확정지었다.

노동계 관계자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계 이슈가 산적한 상황에서 쿠팡도 적극적인 노무 리스크 대응을 하기 위해 경총 가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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